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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은 어디로 가는걸까

남친동 2021. 7. 27. 13:24

 

내 인생은 어디로 가는걸까

 

* 나는 옛날에, 문을 닫고 누운 채 그 소리들(물이 흐르는 소리)을 구분해 본 적이 있었다. 

깊은 소나무에서 나오는 바람 소리, 이것은 듣는 사람이 청아한 까닭이며, 

산이 찢어지고 언덕이 무너져 내리는 듯한 소리, 이것은 듣는 사람이 분노한 까닭이며, 

뭇 개구리들이 다투어 우는 듯한 소리, 이것은 듣는 사람이 교만(驕慢)한 까닭이며, 

수많은 대피리가 슬피 우는 듯한 소리, 이것은 듣는 사람이 노한 까닭이다. 

그리고, 우르릉쾅쾅 하는 천둥과 벼락 같은 소리는 듣는 사람이 놀란 까닭이고, 

찻물이 보글보글 끓는 듯한 소리는 듣는 사람이 운치 있는 성격인 까닭이고, 

거문고가 궁우(宮羽)에 맞는 듯한 소리는 듣는 사람이 슬픈 까닭이고, 

종이창에 바람이 우는 듯한 소리는 듣는 사람이 의심하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모든 소리는, 올바른 소리가 아니라 다만 자기 흉중(胸中)에 품고 있는 뜻대로 

귀에 들리는 소리를 받아들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

- 박지원 <열하일기> '산장잡기'편의 '一夜九渡河記'

 

 

* 나에게 만약 다음 세대에 내 마음대로 선물을 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나는 각자가 스스로를 비웃을 수 있는 능력을 주고 싶다. - 찰스 슐츠(미국 만화가)

 

* 명예는 밖의 양심이며 양심은 안에 잠기는 명예다.  

  ; 독일의 철학자 A.쇼펜하워(1788~1860)의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양심의 만족보다는 명예를 얻기에 바쁘다.

그러나 명예를 얻는 가장 빠른 길은 명예를 탐내기보다는 바로 양심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자신의 양심에 만족한다면 그것이 가장 큰 명예가 되는 것이다.

부귀와 명예는 그것을 어떻게 얻느냐가 문제다.

명예란 바로 양심인 것이다.

로마의 정치가  『명예   가 덕을 따름은 마치 그림자가 물체를 따름과 같다』라고 했다.

부정한 일을 하면서 명예를 얻을 수 없는 법이다.

 

* 옛 친구를 만들자면 긴 세월이 걸린다. - J. 레오나르드

 

*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트레스 연구의 선구자 한스 셀리에 박사는

 자기 집 가정부가 부엌에서자기가 쓴 연구 서적들을 읽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그는 그 가정부를 해고시켰다. 

그런 다음 더 많은 월급을 주고 자기 연구실의 기사 수습생으로 다시 고용했다.


- 데이비드 맥도널드